폼페이오 "단기간 내 트럼프-김정은 만날 것 확신"
폼페이오 "단기간 내 트럼프-김정은 만날 것 확신"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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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서 밝혀…"진전 이룰 여건 조성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앞으로 해야할 일이 지만, 향후 단기간(short period of time) 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만날 기회를 갖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유명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 "우리를 향해 발사되는 핵무기뿐만 아니라 핵확산의 위협을 줄여 훨씬 더 안전하고 훌륭한 미국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협상 전략이 무엇인지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내 생각에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때 진정한 진전을 만들어내고 미국과 세계를 향한 위협을 없앨 수 있는 여건을 이미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영속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약 우리가 해낸다면 화상적이겠지만, 이 회담으로 모든 일을 끝낸다면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새해 들어 잇따라 대화 의지를 분명히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 날인 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서 멋진 서한을 받았다"며 "우리는 너무 머지 않은 미래에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