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내정자 "대내적으로 어려운 시기…전심전력으로 대처"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내정자 "대내적으로 어려운 시기…전심전력으로 대처"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9.0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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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일정으로 현장방문…여수공장 이어 울산·대전공장 예정
美 에틸렌 공장 상업생산 및 여수·울산공장 증설로 경쟁력 강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자(사진 왼쪽)가 여수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롯데케미칼)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자(사진 왼쪽)가 여수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임병연 대표이사 내정자가 취임 첫 일정으로 지난 3일 전라남도 여수공장을 방문, 현장점검에 이어 임직원과의 소통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임 내정자는 "2019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도전에 부딪히는 시기가 될 것이다"며 "저부터 먼저 전심전력으로 모든 일에 임할 예정이며, 우리 직원들과 함께 한다면 한 단계 도약하는 롯데케미칼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여수공장 현장방문에 이어 4일 울산공장, 7일 대산공장, 9일 대전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해 생산공정 및 R&D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특히 안전한 사업장 관리와 수준 높은 사고대응체제 구축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임병연 부사장은 지난달 19일 롯데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로 내정된 바 있다. 앞서 롯데그룹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 등을 맡았다. 그룹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비롯해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인수 등 롯데그룹 화학산업의 성장과정에 기여한 전략·M&A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 상반기에 국내 기업 최초로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메가 프로젝트인 미국 에틸렌 공장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약 3700억원을 투자한 울산 MeX제품 공장과 여수 PC 공장 증설 완료를 통해 원료 경쟁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