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5.0규모 지진…쓰나미 피해 없을 듯
일본 구마모토현 5.0규모 지진…쓰나미 피해 없을 듯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1.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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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6시10분 진도 6약(弱) 진동 관측…2016년 대지진 이후 처음
인명피해 확인 보고되지 않은 상황…구마모토 공항 활주로 일시 폐쇄
3일 오후 6시 10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 매체인 NHK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6시 10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현지 매체인 NHK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6시 10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나고미마치에서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사람이 서있기 어렵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흔들릴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다. 구마모토에서 진도 6약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6년 4월 16일 대지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여부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규슈(九州) 신칸센의 구마모토발 하카타(博多)행 일부 신칸센이 긴급 정지했다.

구마모토공항은 지진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진도 2의 진동이 관측된 사가(佐賀)현 겐카이(玄海)원전 3호기와 4호기 등에서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2분 만인 오후 6시 12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신아일보] 고재태 기자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