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스마트 축산업 구축 1244억원 투입
경북도, 친환경·스마트 축산업 구축 1244억원 투입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9.0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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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활용 스마트 축산 모델 구축 사업비 집중

경북도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확산과 ICT·IOT 활용 스마트 축산 보급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축산모델 구축을 위해 올해 총 1244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지금까지 추진 중인 가축개량과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소비자 패턴에 부합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업 전환 가속화,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모델 구축에 사업비를 집중한다.

가축개량과 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암소능력검정 17억원, 한우개량번식단지 육성과 우량송아지 생산·비육시설 지원 23억원, 불량모돈 갱신 30억원, 우수기자재 공급과 폭염 피해 방지시설 67억원, 가축재해보험 60억원,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학교 우유 급식과 낙농 기자재 지원사업 104억원을 지원한다.

조사료 자급화와 친환경 인프라 확대로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한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전문단지 조성 160억원, 가축분뇨 자원화 및 악취저감 지원 확대 77억원을 지원한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난해 말까지 154호를 지정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300호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축사시설 선진화를 통한 미래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261억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확산사업 58억원, IOT축우관리 48억원, 에너지 자립 축산농장 육성 61억원을 지원한다.

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청도 소싸움 활성화를 위해 말산업 특구 조성 21억원, 학생승마체험 43억원, 유소년 승마단 창단 3억원, 소싸움 경기 운영 21억원을 지원한다.

2009년 경마공원 후보지로 영천이 선정된 후 조성 허가, 문화재 발굴조사,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늦춰졌던 영천 경마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우농가 사양관리 기술 증진을 위해 매년 축산농가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완공한 최첨단 종합교육관을 올해 초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남진희 축산정책과장은 “2019년도는 지역 축산농가가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축산의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업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미래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업이 자리 잡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