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애플발 충격으로 3일 2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약 2년 1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는 1991.65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8억원, 10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4.79%), 셀트리온(-1.86%), LG화학(-2.67%)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2.19%), 한국전력(2.20%), SK텔레콤(1.10%), NAVER(3.39%)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49%), 전기가스(2.01%), 은행(1.24%)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3.10%), 종이·목재(-2.92%), 의약품(-1.61%) 등이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304개였고 내린 종목은 528개에 달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로 마감했다.
지수는 2.95포인트(0.44%) 오른 670.83으로 개장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4억원, 11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신라젠(-2.86%), CJ ENM(-2.70%), 바이로메드(-4.80%), 포스코켐텍(-4.33%), 메디톡스(-5.35%), 에이치엘비(-3.67%), 펄어비스(-0.15%), 코오롱티슈진(-4.49%), 스튜디오드래곤(-0.99%)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6000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