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2년 연속 인구증가…살고 싶은 도시로 '우뚝'
영천, 2년 연속 인구증가…살고 싶은 도시로 '우뚝'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1.0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10만1595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
영천시청 전경. (사진=영천시)
영천시청 전경.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의 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2016년 10만521명, 2017년 10만615명, 2018년 10만1595명을 기록해 2년 연속 증가세다.

이는 지난해 대비 인구 980명이 증가해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로 인구증가 정책을 펼친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시는 농어촌정비법 개정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에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대구시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줄 대구선 복선전철의 마무리 공사와 완산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역세권 도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중등학생들에게 전면 무상 급식을 시행하고 다자녀 가정의 부담경감을 위해 장학금 지원 확대와 학습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시의 관광사업을 이끌어갈 보현산별빛테마마을, 노계문학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이 개장, 영천목재문화체험관 개장, 보현산 짚와이어와 치산캠핑장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해 6월 ‘저출산 극복과 인구감소대응’을 위해 ‘인구증가 아이디어 공모’, ‘영천 주소갖기 운동’, ‘인구늘리기 캠페인’ 추진과 기관단체, 기업,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인구유입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저출생 극복과 육아를 위해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8년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인구증가를 위한 노력은 공모사업 선정과 조례 개정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자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서 ‘Happiness 스타 영천 패밀리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 등을 지원받았다.

또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2억 5000만원의 사업비 지원과 분만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개설이 확정됐다.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은 시는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인상키로 하고, 올해부터 첫째 자녀에게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1000만 원, 넷째 이상 자녀에게는 1300만 원을 지급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저출생 문제와 취업난 등으로 인구감소 문제는 필연적이지만, 전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10만 인구를 지켜냄은 물론 10만1500명을 넘겨 감사드린다”며 “시정목표를 필두로 인구증가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두가 원하는 새 희망의 영천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23개 시·군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영천시, 경산시, 예천군이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