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소득‧일자리 늘려 다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구현
동해시, 소득‧일자리 늘려 다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구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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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 분야 637억원 투자…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추진
심규언 동해시장이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해시)
심규언 동해시장이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함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정부정책 아래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나 다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 실현’에 역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소득 주도 사람중심 경제구현을 위한신성장 동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북방정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투자유치, 관광사업 등 전방위적 경제 활력 제고와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와 전통시장, 에너지 분야에 112억원, 기업유치 지원분야에 194억원, 전략 및 관광사업 분야에 331억원 등 총 66개 분야에 637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일자리 정책과 관련, 시는 민선7기 목표인 3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오는 2022년까지 3537억원을 투입하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핵심 부문은 미래 신성장 일자리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기존 일자리사업 유지 및 확대 추진 △일자리 동력 창출을 위한 일자리 인프라 기반 구축 △취‧창업지원 프로젝트 추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62명, 14억7800만원) △동해형 인턴제(20명, 1억2000만원) △강원도 정규직 일자리 보조금(10명, 6000만원) △준‧고령자 인턴제 지원사업(10명, 2400만원) △강원도 사회보험료 지원(10인 미만 사업주 대상, 20억8600만원)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60명, 7300만원) △취업박람회(40개 부스, 2200만원) △맞춤형 일자리 동행면접(구인등록 기업 및 구직자, 300만원) 드으이다.

이 밖에도 시는 공공분야의 노인·장애인 및 공공근로·지역공동체 사업 등에서 일자리를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특단의 지원 대책이다.

시는 지역경제 발전이 고향사랑 상품권 유통에 달려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020년 1월에 유통할 동해사랑 상품권을 5000원권과 1만원권으로 총 30억원을 발행해 가맹점 3000개를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동해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자금의 역외 유출이 방지돼 지역상권이 활성화하고 공동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는 북평민속시장에는 고객 편의 제공 및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고객지원센터 건립과 200년 전통 전국 최대 민속5일장의 개장과 폐장을 알리는 대형조형물이 설치된다.

또한, 동쪽바다 중앙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 정비를 통한 쾌적한 쇼핑문화 정착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묵호야시장을 정비를 통해 지역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며, 묵호시장은 관광형 수산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권 활성화 재단을 통해 대표 먹거리인 동해어라빵 확산을 위해 판매점포를 추가 모집하고 전통시장 기념품 개발, 백년전통 가업 육성, 우수점포 지원, 버스킹 공연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에너지 분야는 정부 탈원전 정책과 안전하고 쾌적한 에너지원 확대계획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관로 확충사업(부곡동, 발한동, 북평동),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절약사업, 유휴 공유지내 태양광 발전사업, 온실가스 배출권 획득사업, 그린홈 2020호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남북경협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유치 분야를 살펴보면 동해항의 컨테이너선 취항을 추진해 물류 거점 항만으로 묵호항은 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동해항 3단계(신항) 친수공간과 추암관광지 연계 개발로 시너지 효과 및 시민 휴식 공간 확대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 동해항 3단계의 공사기간 내 준공과 남북경협 항만 지정을 위해 4·5번 선석의 국가 재정사업 추진을 해양수산청과 지속 협의해 동해안의 중심 항만 역할 강화, 동해항의 물동량 확충, 국제 항로 활성화,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정착 등을 통한 환동해권 북방물류 전진기지 및 남북경협 중심도시로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업성장 지원은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의 경제구조 변화에 발맞춰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확대하고 인터넷 쇼핑물 구축, 홈쇼핑 참가기업 지원, 창업보육센터 활성화 등 판로 확대 및 투자 유치를 통해 내실 있는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해 나간다.

아울러 국가 전략산업인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따른 로봇 국제대회 개최하여 로봇 콘텐츠 붐업 및 로봇산업 중심도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평산업단지 활성화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선식품 저온 유통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여 관련기업 유치 및 재생사업의 입지를 향상 시키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경자청과 유기적인 협조 및 지구별 맞춤형 전략을 통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여 망상지구는 국제해양복합 관광도시로 북평지구는 국제복합·첨단 부품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신성장 동력사업의 핵심인 관광 분야는 ‘감성&웰니스 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정하고 웰니스 관광 도시 구축을 위한 지역 관광 역량 및 기반을 강화해 융복합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성장 지원과 관광산업의 품격을 높이고 민선7기 관광지도 변화를 마련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심규언 시장은 “신성장 동력사업의 본격 시행으로 동해시 경제·관광 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나 다함께 잘사는 경제중심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