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에 두루미 5000여 마리 ‘날개 짓’
철원 DMZ에 두루미 5000여 마리 ‘날개 짓’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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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조사...서식지 관리·보호활동 등으로 매년 증가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 DMZ지역에 천년을 장수하는 영물로 알려진 두루미 5000여마리가 자태로운 날개 짓을 하며 이곳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두루미보호협회 철원군지회(회장 백종한)에 따르면 최근 동송읍 오덕초교 학생 30여명과 함께 철원 DMZ에서 두루미 개체수를 조사하는 생태활동을 벌여 이 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철원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루미 서식지이자 매력적인 생태 관광지로 알려졌으며 환경단체 등의 꾸준한 서식지 관리와 보호활동으로 두루미 개체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권대인 군 관광휴양운영 담당은 “청정환경을 간직한 철원에는 겨울철 마다 수많은 두루미 찾는 생태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철원군은 두루미탐조를 위해 아이스크림고지와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를 경유하는 ‘DMZ두루미 탐조’와 토교저수지, 두루미도래지 관찰소를 지나는 ‘이길리 한탄강 두루미탐조’ 등 2코스로 나눠 생태탐방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