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 송영길
  • 승인 2008.12.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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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 한파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상황이 어려워져 국민들이 IMF상황이 또다시 닥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IMF상황시는 세계적인 것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만 발생한 현상이어서 우리나라가 경제를 회복하는데 많은 기간이 소요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경제불황은 세계 모든 나라가 비슷하게 겪는 상황이어서 회복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태인들이 구약성경 본문의 의미를 밝혀 새 율법과 원리를 도출한 종교, 윤리적 교리를 세우려고 쓴 '미드라쉬'라는 책에 있는 이야기다.

어느날 다윗왕은 보석 세공 기술자를 불러 자신을 위한 반지를 만들고 “승리했을 때 자만하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절망에 빠졌을 때 건져줄 수 있는 내용”의 글귀를 새겨 넣으라고 했다.

기술자는 명령대로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으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았다.

고민끝에 지혜롭다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다.

“왕의 기쁨을 절제해주며 그가 낙담했을 때 격려가 되는 말이 무엇일까요 ?” 솔로몬이 대답했다.

이렇게 쓰면 됩니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왕께서 승리의 순간에 그 글을 보면 자만심을 가라앉히게 되고 절망의 순간에 보신다면 곧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남자들은 군대에 있을 때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막상 전역을 하고 나면 단체생활, 인내심 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좋은 경험이였다고 한다.

작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받는 것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고있는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들에 대한 배려이다.

이 세상은 나만 잘 산다고 해서 행복하고 잘 살아져 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슬기롭게 잘 대처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혹독한 추위, 비 바람도 계속되지는 않는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