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GTX-B 예타면제 10만명 서명 초과 달성
연수구, GTX-B 예타면제 10만명 서명 초과 달성
  • 김경홍 기자
  • 승인 2019.01.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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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4320명 기록…고남석 구청장 “구민들 열정 헛되지 않도록 노력”

인천시 연수구가 구민들과 함께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구민 서명운동이 지난해 이미 10만명 목표치를 넘어섰다.

3일 구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와 경기도 남양주 등 노선이 지나는 다른 지자체들도 지역별로 예타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수도권 100만인 서명운동도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구랍 17일 주민센터와 단체별로 시작한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10만 연수구민 서명운동 중간집계 결과 28일자로 12만4320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광역교통망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연수구민들이 10여 일만에 자발적으로 이뤄낸 결과로 35만 연수구민이 하루에 1만명 꼴로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전체 서명의 91%가 넘는 11만3865명이 지역별 서명으로 이루어져 대부분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결과라는 자체 분석이다.

구는 정부의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공식발표가 있을 때까지 수도권 100만인 서명운동의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지하 40~50m 깊이 터널에서 시속 100㎞~180㎞로 달리는 신개념의 교통수단으로 송도를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당아래,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마석에 이르는 80.1㎞ 구간으로 인천과 서울을 20분 만에 연결한다.

구는 지난해 11월 국회 정론관에서 수도권 12개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연수구민 10만 서명운동을 겸한 수도권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서주신 구민들의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민들의 참뜻을 새겨 환황해권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GTX-B노선의 조속한 개통을 통해 미래 연수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김경홍 기자

k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