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물고기 겨울축제장 수질 위생 검사 완료
강원도, 물고기 겨울축제장 수질 위생 검사 완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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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모두 병원성 대장균 음성…감염병 발생 ‘안전’
사진=화천군
(사진=화천군)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 체험관광으로 자리매김한 도내 주요 물고기 겨울축제장 4곳에 대한 수질위생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청정한 수질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겨울축제장 4곳의 하천수를 대상으로 병원성 대장균 5종과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실험, 사람의 건강 및 수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이화학적 수질 항목 15종을 분석했다.

수질검사 대상이 된 축제장은 평창(송어), 홍천(인삼송어), 화천(산천어), 인제(빙어) 등 4곳이다.

대장균 중 설사 및 장내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든 지역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수인성 감염병 발생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성 대장균(5종)은 장관 내에서 설사 및 그 밖의 소화기증상을 일으키는 대장균으로 장출혈성 대장균(EHEC), 장병원성 대장균(EPEC), 독소형 대장균(ETEC), 장관흡착성 대장균(EAEC), 세포침입성 대장균(EIEC) 등이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 독성실험에서 생태독성값은 무독성으로 결과가 나와 수생태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것이 입증됐다.

하천수 주요 평가항목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0.4~0.6 mg/L로 매우 좋음(1a) 등급이며 총인은 0.007~0.023mg/L로 매우좋음~좋음(1a~1b) 수준을 유지했다.

해중금속(카드뮴, 납, 크롬, 비소,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관광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겨울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질조사와 축제 종료 후에는 하천 수질 회복력을 평가해 청정한 수질환경 유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