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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조만간 2차 회담할 것”
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조만간 2차 회담할 것”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1.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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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속도 부진에는 “속도 강조한 적 없어”
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으며 멀지 않은 시점에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great letter)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A4 1장 분량의 편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화답하는 북미 간 소통의 연장선으로 이번 친서가 전달됐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및 김정은과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며 “나는 결코 ‘속도’를 말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80여 년간 북미 관계가 흘러왔고 우리는 6개월 전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대북관계에서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동시에 비핵화 협상 속도가 부진하다는 자국 내 비판을 반박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아마 또 하나의 회담을 열게 될 것”이라며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in the not-too-distant future)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나는 앞으로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알고 있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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