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AI 유입 방지 위해 총력
보성군, AI 유입 방지 위해 총력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9.01.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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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비발생…청정 이미지 사수
(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 AI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등 강력한 방역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H7형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중국, 러시아, 대만 등 주변국 가금농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AI 유입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군은 군청 소독차량 및 축협 공동방제단 방제 차량 7대를 동원해 연말연시 동안 매일 2회 이상 득량만 철새도래지 및 벌교 영등 갯벌 습지에 대한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 진출입로에 출입통제 입간판, 현수막 및 발판 소독조를 비치해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소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빈틈없고 강력한 방역 정책‧소독 이행과 농가 교육 등을 통해 AI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가 전담공무원 운영, 군 자체 오리 휴지기제 지원 사업 등 상시 방역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모든 오리농가에 훈증소독을 실시한 후 입식을 허가하는 ‘입식 전 훈증소독 정책’ 등 차별화된 차단방역 전략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AI 비발생 지역으로 청정지역 이미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