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2019년 시정운영방향 발표
이강덕 포항시장, 2019년 시정운영방향 발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1.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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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중심의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 집중'
“경제·환경·복지의 지속가능한 3대 축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행복도시 만들 것”
이강덕 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 시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배달형 기자)
이강덕 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 시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2일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2019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갖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행복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올해도 저성장과 소득불균형,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 고착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여건을 감안한 ‘경제 살리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하고 도시공간에 새바람을 일으킬 ‘도시환경재생’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의 포항시 사자성어인 ‘동필유성(動必有成), 역동적으로 행동하여 위기를 극복하자’를 언급하며 국내·외 경기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살리기 등 단기 처방뿐만 아니라 신산업 육성 및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업유치, 신북방정책의 선도해 중·장기적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옛 포항역 복합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상케이블카 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대형 건설 사업을 본격 착공하는 한편 경북도내 처음으로 ‘지역 업체 수주 확대 훈령’을 제정하여 관급공사의 관내업체 80% 이상 수주를 목표로 민간사업분야에 지역 업체 수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올해를 ‘포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객 700만 명 달성’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현재의 도시여건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산강 생태복원’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초·중학교에 이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과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복 지원’ 등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는 사회구조를 만들어가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 포항! 청년유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70인 시민위원회’와 함께 포항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기념사업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로 시민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로 경제 활성화 붐을 조성하고 해오름동맹을 비롯한 인근 시·군간 상생협력을 강화해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