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함양 “의료폐기물시설 절대반대”
청정 함양 “의료폐기물시설 절대반대”
  • 함양/박우진 기자
  • 승인 2008.12.2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 환경청, 함양군에 소각장 건립 검토 의뢰서 접수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함양군에 의료폐기물시설 건설이 웬말인가? 특히 지리산 관문인 함양읍 백천리 875번지 일대 대규모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설은 낙후의 함양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강력반대하고 있다.

22일 함양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리산 관문인 함양읍 백천리 마을 일대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위한 검토의뢰서를 군에 접수하자 지역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함양읍 이장단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등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건선 반대추진위를 구성하고 변금봉(이장)씨를 의원장에 선출하고 1만여 명의 반대 서명운동을 받아 관련기관에 항의방문을 검토하는 등 문제가 극에 달하고 있다.

강모(59)씨와 하모(59)씨 등 일부주민들은 “의료폐기물시설이 꼭 함양에 설치해야한다는 정부의 치지라면 군청, 교육청, 농업함양군지부, 우체국 등 20여개의 관공서와 1만여 명 주민들이 밀접해있는 함양읍에 설치할 것이 아니라 군내 한적한 곳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대 추진위는“의료폐기물시설은 지리산 관문인 함양읍 백천리 875번지 일대 3294㎡ 규모에 연간 7200t을 소각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인근 청정지역 오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