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고객 잡자…식품·외식업계 마케팅 '풍성'
황금돼지해 고객 잡자…식품·외식업계 마케팅 '풍성'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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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메뉴 출시·패키지 새단장 '눈길'
농심 백산수 십장생 디자인. (사진=농심 제공)
농심 백산수 십장생 디자인. (사진=농심)

외식업계가 새해를 맞아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인기 메뉴를 4900원에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의 구성을 소비자들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재단장 했다. 신메뉴를 포함해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종류를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늘렸다. 패티 추가 서비스도 더했다.

파파존스는 피자와 콜라를 함께 구매하면 사이드메뉴 1종을 무료로 증정하는 '1+1=3' 이벤트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신제품 갈릭 페퍼 스테이크 피자와 스노우볼 피자 2종 중 1종을 코카-콜라 1.25L와 함께 구매하면 인기 사이드메뉴 1종(파파스윙 또는 치킨스트립)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행사다.

KFC는 오는 6일까지 치킨과 동일한 통살 필렛에 특제 참깨 소스가 가미된 오리지널 버거를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패키지를 새단장하거나 새로운 메뉴를 출시해 눈길을 모으는 곳도 있다.

농심은 생수 브랜드 백산수에 '늘 건강한 2019년 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십장생(十長生) 디자인을 입혀 2월말까지 판매한다. 
오래 산다고 알려진 열 가지 물상인 돌, 영지버섯, 구름, 학, 거북, 대나무, 사슴, 해, 물, 소나무를 현대적인 일러스트로 재해석해 넣은 제품 8가지를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새해에 장수를 기원하며 십장생 조각이나 병풍 등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며 "십장생이 그려진 백산수도 그런 의미에서 기획했으며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이야기는 새해를 맞아 신메뉴를 선보였다. 지난해 메뉴 개발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우수작들이다. 메뉴는 해장죽 3종(새우미역죽·삼선짬뽕죽·모듬해물된장죽)과 한우죽 2종(한우버섯죽·한우미역죽), 설렁탕 1종 등 총 6종이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