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주는 동반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김 행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정부에서도 2000억원의 출자를 약속했다”며 “지방 거점에도 IBK창공을 추가 오픈해 혁신적 창업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는 포용적 잣대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를 통해 57년 중기금융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핵심 전력도 강화도 주문했다. 김 행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디지털 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새로운 전산센터 신축과 더불어 32년간 둥지를 틀었던 을지로 본점은 ‘100년 은행, IBK’를 향한 확고한 의지와 기상을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혁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신뢰, 건전성 관리, 안전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업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아이원(i-ONE)뱅크 2.0과 영업점 내 셀프 디지털 뱅킹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신뢰를 강조하며 전 직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윤리의식으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 행장은 “실물경제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더불어 건전성 관리는 은행의 당연한 책무이고 존립 기반”이라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강조했다.
그 밖에 디지털 전환에 맞추어 보안과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선제적 투자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