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도약 원년"
[2019 신년사]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도약 원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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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키워드 '책임경영'…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가속화 등 경영방침 제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날 업무에 돌입했다.

전승호 사장은 이 날 시무식에서 "최근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국내 및 글로벌제약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비상경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 한해는 글로벌 2020 비전에 다가서는 중요한 도전의 해로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의 가속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업혁신 △학습과 소통을 통한 직원 성장 등을 구체적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상반기 내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첫번째 미국 시장 진출 사례로 기업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나보타'의 본격적인 선진국 의약품 시장 진출은 기업 가치 상승을 넘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PRS 항섬유화제와 이중표적자가면역치료제, APA 항궤양제와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AI를 활용한 신약연구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함께 높여갈 것"을 주문했다.

전 사장은 "올 한해 직원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적 업무환경 조성을 지속하고, 책임경영 체제 정착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