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받는다
양천,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받는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1.02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면허증 반납시 선불교통카드 제공

서울 양천구는 서울시 최초로 관내 거주하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선불교통카드 10만원(1회)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혓다.

현재 고령운전자 인지능력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3% 감소했지만,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1.7% 넘게 증가했다.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운전면허증 반납에 관심 있는 관내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접수를 해야 한다. 구는 신청한 어르신들에게 핸드폰 문자서비스로 운전면허 반납처리 일자를 통지한다.

문자를 받은 어르신들은 정해진 일자에 동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면허증을 반납하면 된다.

강서운전면허시험장 담당자가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반납처리하며, 반납처리 즉시 어르신들께 운전면허 졸업증서를 교부한다.

구는 오는 6월부터 운전면허증 반납처리가 완료된 고령운전자들 가운데 차량을 소유한 어르신들에게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우선 교부한다.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교통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공포, 2500여만원의 예산을 2019년에 책정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