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성태 자녀 특혜채용 의혹' 수사 착수
檢, '김성태 자녀 특혜채용 의혹' 수사 착수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9.01.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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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 서울서부지검 등에 접수된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 사건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남부지검은 김 전 원내대표 지역구와 국회 관할 검찰청으로서 사건을 넘겨받아 자료를 살펴 본 뒤 김 의원을 소환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전 원내대표 딸이 2011년 4월 KT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은 작년 2월 퇴사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자고 공부해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반박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민중당 등은 지난달 24일 김 전 원내대표가 직권을 남용하고, KT 채용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