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3대까지 동시 탑승…재활치료 이동 지원
서울 송파구가 새해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로부터 기탁 받은 중증장애인 전용 특화차량을 본격 운영 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구는 보건소에서 김인국 보건소장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차량 기탁식을 가졌다.
이 차량은 (사)한국건강관리협회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화차량 보급사업에 따라 기탁한 것이다.
구는 15인승 차량이 중증장애인 특화차량으로 개조됐으며 7500만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차량인 만큼 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세부적으로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전동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
특히 실내는 휠체어 3대가 동시 탑승할 수 있고 휠체어 회전반경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 제작됐다.
또 휠체어 고정벨트 등 안전성 확보를 통해 이동 시 불안감을 최소화 한 부분도 특징이다.
이 차량은 앞으로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하고, 보건지소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중증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구는 이 밖에도 진료, 건강검진, 공연관람, 자조모임 등 이동 시 유용하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고가의 특화차량을 기탁해 준 (사)한국건강관리협회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 차량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신설되는 장애인복지과 업무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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