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증장애인 특화차량 확보…본격 운영
송파구, 중증장애인 특화차량 확보…본격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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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3대까지 동시 탑승…재활치료 이동 지원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새해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로부터 기탁 받은 중증장애인 전용 특화차량을 본격 운영 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구는 보건소에서 김인국 보건소장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차량 기탁식을 가졌다.

이 차량은 (사)한국건강관리협회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화차량 보급사업에 따라 기탁한 것이다.

구는 15인승 차량이 중증장애인 특화차량으로 개조됐으며 7500만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차량인 만큼 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

세부적으로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전동 리프트가 설치돼 있다.

특히 실내는 휠체어 3대가 동시 탑승할 수 있고 휠체어 회전반경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 제작됐다.

또 휠체어 고정벨트 등 안전성 확보를 통해 이동 시 불안감을 최소화 한 부분도 특징이다.

이 차량은 앞으로 보건소에서 별도 관리하고, 보건지소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중증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구는 이 밖에도 진료, 건강검진, 공연관람, 자조모임 등 이동 시 유용하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고가의 특화차량을 기탁해 준 (사)한국건강관리협회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 차량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신설되는 장애인복지과 업무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