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회적 농업 지원대상자 신규 선정
2019년 사회적 농업 지원대상자 신규 선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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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금곡영농조합법인 등 9곳 포함 총 18개소 지원
지난해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전남 영광의 ‘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은 농촌 어르신 대상의 일자리 창출 등 ‘생산적 복지’에 힘써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
지난해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전남 영광의 ‘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은 농촌 어르신 대상의 일자리 창출 등 ‘생산적 복지’에 힘써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진=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상자 9개소를 새롭게 선정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회적 농업’은 농업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에게 돌봄과 교육, 일자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반 활동을 뜻하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회적 농업활동의 근간은 농업이지만 돌봄·교육 등 내용이 다양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역 학교·복지시설 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지역의 자발적이면서 혁신적인 관계망 구축과 함께 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올해 지원되는 예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개소당 6000만원(국고 70%, 지방비 30%)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자는 △금곡영농조합법인(울산 울주) △자연과 함께하는 농장(경기 화성) △농업회사법인 ㈜콩세알(인천 강화) △화탑 영농조합법인(전남 나주) △식초마을 영농조합법인(세종) △영농조합법인 수승대발효마을(경남 거창) △항꾸네협동조합(전남 곡성) △횡성언니네텃밭 영농조합법인(강원 횡성) △농업회사법인 ㈜닥나무와종이(충북 청주) 등 9개소다.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총 18개소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자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사회적 농업 활동비와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사업자들과 함께 다음 달 중 워크샵을 열어 사회적 농업의 방향을 공유하고 지원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농업이 농업‧농촌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실제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업과 비농업 분야가 만나 새로운 논의의 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농업이 활성화돼 따뜻한 농촌이 조성되도록 사회적 농업의 가치를 다방면에 알리고 관련 제도를 발굴하는 등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