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이동진 진도군수
[2019 신년사] 이동진 진도군수
  • 조규대 기자
  • 승인 2019.01.0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진 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마다 항상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복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항상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새해에는 그동안 군민들과 함께 이뤄낸 다양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진도 번영’이라는 돛을 높이 올리고 도전과 전진의 행보를 또 다시 시작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어려울 것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국내·외 투자기업들이 우리 진도의 잠재력과 가치를 알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 진도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금년 한 해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군정 운영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육성, 그리고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60년대만 해도 인구가 12만이 넘는 고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3만2000여명이 사는 지역이 되어 군의 소멸을 걱정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없어 많은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향을 떠난 청년들이 돌아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우리 진도로 오게 하여 인구 소멸위험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반드시 불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와 관광, 농·수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자본과 기술력이 풍부한 대규모 국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진도항과 고려조선소 부지, 아리랑 관광단지, 회동관광지 같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들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겠습니다.

특히 진도항은 2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 짓고 국제항으로 크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금년부터 차근차근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군에는 여객과 화물을 타 지역으로 실어 나르는 제대로 된 항구가 없었습니다.

지금 추진 중인 진도항 2단계 개발 사업이 끝나는 2020년에는 국내에서 최단시간으로 제주를 갈 수 있는 여객선이 진도항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현재 여객선터미널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착공을 할 계획이고 제주 여객선 선사와도 운항 업무협약을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기업과 대규모 자본의 투자유치를 통해 지산면 마사와 수양리 일대의 간척지 일부를 국제 여객·물류·관광·상업 지구로 확대 개발하여 진도항을 중국과 동남아로 향하는 서남권 관문 항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진도항이 국제항으로 개발된다면 팽목 일대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읍이 조성되어 우리군의 인구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또한 금년 7월에는 '솔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가 개장될 예정입니다.

'솔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개장을 발판 삼아 우리 지역 곳곳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관광산업을 우리 군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수도권과 전남권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목포∼진도 간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진도읍에는 야시장을 비롯한 상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읍·면 주요 항·포구에는 관광횟집 등 다양한 관광특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의 주 산업인 농수산업은 가공과 판매, 홍보 활동을 집중 지원하여 상품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스마트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높은 소득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 성장산업으로 부흥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울금, 검정쌀, 구기자, 쑥 등 지역특화품목의 가공 산업화로 농가 소득을 높여 가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고소득 작목의 보급과 함께 스마트팜 창업과 신기술 농기자재를 지원하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을 통해 우리 군의 농업구조를 저비용·고소득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과 전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양식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수산물의 대외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산물 ASC 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업용 기자재 공동보관시설을 건립하여 어촌의 마을경관을 아름답게 개선하고 잡는 어업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여 관광객들이 마을 포구와 횟집에서 싱싱하고 푸짐한 진도 생선을 연중 맛볼 수 있게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농어업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위해 우리 군 간척지 일원에 해삼 양식·가공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전남도와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주민 주도형 풀뿌리 주민자치를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현안과 각종 문제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읍·면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지역의 청년들과 여성 그리고 원로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이 앞으로 주민자치회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공동체를 일으켜 세우고

지역 갈등을 해소하는데 앞장서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해체되어 가고 있는 지역공동체를 회복시켜 지역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육성과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러한 시책들을 통해 본격적인 자치분권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우리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조성하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진도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작은 섬마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읍·면 소재지사업과 권역별, 마을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그리고 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작은 섬마을에 대한 주거환경까지는 손길이 닿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동안 섬을 지켜온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업에 전념하며 살 수 있도록 섬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리기 위해 관내 모든 마을에 CCTV와 무선방송시스템을 설치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후변화 등으로 점차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농철 전에 미리 저수지 준설과 수로를 정비하고 가뭄 상습지역에 대하여는 포강개발 등 농업용수를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특별히 내년에는 가뭄피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해남 금호호·군내호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의 실시 설계를 시작하고 2020년부터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농민들의 걱정과 수고를 덜어 드리겠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복지문제는 정부에서도 모든 국민이‘함께 잘 살자’는 포용 정책의 일환으로 노인복지, 저소득층 복지, 장애인 복지 등에서 전체적으로 지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군민 건강복지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사업과 건강 체조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노인일자리 숫자를 대폭 늘리고 다양한 종류의 사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보듬고 살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복지사각 가정이 없도록 민관협력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신 성장 동력이 될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건의 중인 조도대교와 가사대교 건설사업, 해안일주도로 국도 승격, 국립 한국화미술관 건립사업 등이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 정부에서 구상 중인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환 황해 경제벨트에 우리 진도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진도국제항을 비롯한 각종 대규모 사업들이 정부 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의 마음을 읽겠습니다.

군민 각계각층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정 참여를 확대하고 모든 현안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그 결과를 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고 대한민국의 최고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지역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다 함께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반드시“희망찬 군민, 번영하는 진도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성심을 다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가르침을 교훈삼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진도군수 이 동 진

gdj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