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장정민 옹진군수
[2019 신년사] 장정민 옹진군수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9.01.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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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 (사진=옹진군)
장정민 옹진군수. (사진=옹진군)

존경하는 2만 2천 옹진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옹진군 600여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라는 군민의 요구와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자 군민행복과 군정발전을 위하여 쉼 없이 매진해 온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이 저물고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한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침체와 가뭄과 태풍 등 각종 기상재해 및 어업 조황 감소에도 군민 여러분들의 침착한 대응과 긴밀한 협력,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피해는 최소화되었고, 우리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옹진군의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 공직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하나 되어 맺은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행정의 최 일선에서 행정접점서비스를 차질 없이 수행한 공직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과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국군장병들과 경찰관 여러분 누구보다 먼저 지역에 헌신하신 자원봉사자와 지역일꾼여러분, 그리고 고향발전을 위하여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출향인사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고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의 출발점에 선 지금, 민선 7기 군민들께 약속드린 공약 실천과 산적한 군정 현안 해결 및 우리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 수립 등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일 년 열두 달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군민행복과 선진 옹진 건설의 목표 아래 여러분과 함께 동행 한다면 고되지만 분명 값진 여정이 될 것이고 열매는 달콤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 된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3.1운동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의 원천이자 남과 북이 함께 공유하는 역사적 전통이며, 3.1운동을 계기로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은 우리나라 헌법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의미 깊은 기해년 새해에는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남북 분단의 갈등이 해소되는 남북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며 우리군에게는 변화와 기회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가 우리군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군민의 삶은 더욱 윤택해 지고 희망이 넘치도록, 지역경제는 더욱 활기를 띌 수 있도록 군민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군민의 삶에 더욱 다가가는 공감행정을 실현할 것입니다.

첫째, 군민의 복지·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소외 받지 않고, 공평한 복지와 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군의 특성에 맞추어 노인복지기금 100억 조성과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등 노인복지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겠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보건 서비스를 강화하여 군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군민 중심의 행복한 옹진군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여 군민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서주민들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생활에 불편한 교량과 도로, 어항시설 등 기반시설들을 조속히 정비하고 확충하겠습니다.

또 공공하수도와 쓰레기 처리 확대로 청정명품도서로의 명성을 유지하고, 매년 반복되는 가뭄으로 고통 받는 군민이 없도록 노후관로와 지하수 관정에 대한 선제적인 조사와 정비를 실시하겠으며, 소류지와 저수지 조정 및 지방상수도 공급과 해수담수화사업 추진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물 걱정 없는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얼어붙은 경제침체로 군민 생활이 어렵지 않도록 경제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옹진 대표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하여 우리군 특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유통·홍보·판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으며 공공 일자리의 확대와 마을기업 육성, 민간 일자리 창출로 공공의 가치와 지역경제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특히, 영흥 진두항 국가어항 지정과 백령공항 건립 및 백령~중국 간 국제 여객항로 개설 등 옹진의 미래를 책임질 대규모 프로젝트를 치밀하고 빈틈없이 추진하습니다.

또 영종~신도 연륙교 사업이 포함된 서해평화고속도로 사업과 연안항 여객터미널의 제1 국제여객터미널로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경제 회복의 기폭제로 삼겠습니다.

넷째, 활력과 생기 넘치는 명품 관광 도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백령·대청 지질공원 지정 추진 및 옥죽포 사구 관광인프라 구축, 바다체험마을 조성 등으로 우리군을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도서로 만들겠습니다.

또 마리나항과 종합운동장 건립 등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통하여 우리군을 건강이 넘치는 도서로 조성하겠으며, 공연예술 테마파크 조성과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는 문화가 흐르는 도서를 조성하여 섬이 지닌 무궁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매력이 가득하고, 살아 숨 쉬는 섬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현장과 소통이 중시되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섬이 지닌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보편·평등한 교육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제2옹진장학관 건립과 장학금 지원 및 외국어교실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우리 자녀들의 교육 권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또 육지와 왕래가 불편한 군민들의 민원이 현장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이작출장소를 신설하고, 외곽도서에 소규모 행정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설치해나가겠습니다.

군정자문단, 참여예산제 등 실시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공항소음과 발전소 환경피해 등 군민피해현장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 해 정부의 경제전망은 지난해보다 더욱 어둡습니다.

지금 시대는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초불확실성 시대’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분명, 미래는 가려진 장막 너머로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쌓아놓고 있지만, 동시에 셀 수 없는 기회도 그 안에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로 삼아 치열하게 고민해 나간다면 반드시 올바른 선택과 결정으로 군민행복과 군정발전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군은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군민들은 모두 섬에 살고 있습니다.

2019년 기해년 올 한해에는 현장에서 자신을 낮추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로 뛰는 행정, 소통을 통해 군민과 하나 되는 동반행정, 감동행정, 창의행정 구현으로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 건설에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만 2천 옹진군민의 성원과 관심, 600여 옹진군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하여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