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 소망 담은 사자성어 ‘마고소양’
2019 기해년 소망 담은 사자성어 ‘마고소양’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1.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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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무사무려’…건강‧취업 성공 빌기도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 해인 2019년 기해년 직장인과 구직자, 자영업자들은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꼽았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과 구직자 등 성인남녀 1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마고소양’이 전체의 15.0%를 득표했다.

마고소양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는 뜻으로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응답자의 13.0%가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를, 11.7%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의 ‘소원성취(所願成就)’를 선택했다.

응답자를 유형별로 보면 직장인은 새해의 사자성어로 무사무려를 가장 많이 꼽았고, 구직자와 자영업자 가운데서는 각각 ‘소원성취’와 ‘마고소양’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새해 소망 이색 사자성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30~60대 응답자가 고르게 선택한 ‘건강최고’가 24.2% 선택됐다.

인쿠르트 관계자는 “20대 대학생과 구직자 중에서는 ‘취업성공’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아 최근 청년 취업난이 엿보였다”고 설명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