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정명천년선포식" 개최 성료
홍천군, "정명천년선포식" 개최 성료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12.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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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정명천년선포식이 12월31일 홍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사진제공=조덕경 기자)
홍천 '정명천년선포식'이 12월31일 홍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조덕경 기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12월31일(월) 오후 2시30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홍천 정명 천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수옥 홍천향교 전교의 홍천정명 연혁소개로 시작됐다. 최수옥 전교는 "홍천군은 삼국시대 '벌력천현', 신라시대 '녹효현'으로 불리다가 고려시대 현종 9년(1018년) 지방제도가 개편되면서 처음으로 '홍천'으로 정명됐다"며 "이는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여러 관찬(官撰)지리지에서 기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기념사에서 "선조들의 일구워낸 1000년의 정명 홍천은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지만 우리 홍천군의 현재 모습과도 너무 흡사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할 일이 너무 많고 가야할 길도 너무 멀지만 이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신다면 새로운 홍천, 발전된 홍천을 함께 만들어 갈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이면 희망찬 2019년이 시작된다"며 "그동안 함께해주신데 대하여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마음과 뜻을 모아 홍천군이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새로운 천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재근 군의장은 축사에서 "정명의 유구한 역사을 되새기는 오늘 선포식을 통해 홍천의 발전과 홍천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하나가 될 것을 선언한다“며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는 새천년의 힘찬 첫걸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은 문화원장의 홍천정명천년 선포문 낭독에 이어 축포 및 현수막 이탈로 폐회식을 선언했다.

이날 홍천 정명천 선포식에 대해 여러 역사·사학자의 홍천 정명 시기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나 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진의 약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고려 현종9년(1018년) 최초로 '홍천'으로 정명됐음이 고증됨에 따라 이번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또한 2019년 새로운 천년의 시작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동학농민운동 최후 전투전적지 기념행사, 한서 남궁억 선생 무궁화 발상지 기념행사 등 홍천을 중심으로 태동한 다양한 역사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홍천군민헌장 개정 및 군민의 노래를 재제정해 공표함으로서 군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