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인구 2만7000명 자족도시로 발전 가속화
김천, 인구 2만7000명 자족도시로 발전 가속화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8.12.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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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교통 클러스터, 스마트교통시티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혁신도시에 유치

경북 김천시는 첨단교통 클러스터, 초소형 전기차, 드론산업, 스마트교통시티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혁신도시에 유치하면서 인구 2만7000명의 자족도시로의 발전에 가속을 더해 나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25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제9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안)’과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계획(안)’을 의결했다. 혁신도시와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이하 “국가혁신클러스터”)’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전국의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新)지역성장 거점’을 육성한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계획으로 정부는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맞춤형 발전테마와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김천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특성 반영과 지역의 전략산업을 고려하여 ‘첨단 미래교통안전 클러스터’가 발전테마로 선정됐다.

시는 첨단자동차 산업(부품·소재)을 집중 육성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하여 도로 및 교통관련 안전산업도 특화시킬 계획이다.

시는 혁신도시를 자율주행자동차 등 첨단자동차산업 관련 성능 테스트 허용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상 개별 자동차에 대한 운행구역을 정하고, 임시허가를 발급하는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튜닝산업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용역을 앞두고 있다. 타당성이 확보되면 튜닝자동차 성능.안전시험센터가 들어서고, 부품제조, 복합서비스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관련 기업유치 및 창업을 지원한다.

정부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는 이뿐만 아니라 상생발전 사업으로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 추진, 로컬푸드 판매장터 확대 및 운영 등의 계획도 담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첨단자동차부품, 초소형 전기차, 드론, 스마트시티는 앞으로의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 갈 산업이라면서 이 사업들은 모두 공약사업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며 “기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서 성공산업으로 키우고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자생력이 있는 시장형성을 위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가족 동반이주를 유도해 인구증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추가이전의 현실화에 대비해 공공기관 추가유치 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천/이정철 기자

ljc9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