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중국 샤먼시에서 수산식품 수출길 확대 노린다
목포시, 중국 샤먼시에서 수산식품 수출길 확대 노린다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2.30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무역관광 협력강화 MOU 체결…50만달러 수출입 협약
(사진=목포시)
(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중국에 수산식품 수출길을 확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김종식 시장, 수산식품기업인 청해S&F 등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시를 방문했다.

샤먼시는 지난 2007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 목포시의 국제자매도시다. 샤먼시는 대만을 마주보고 있는 남부연안 도시로 인구는 약 400만명이며, 중국 5대 경제특구로 부성급 시다.

김 시장은 지난 24일 양 도시 간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 및 수산식품 수출입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 크루즈 취항 및 섬 관광 교류 등 다양한 주제로 회담한 후 경제무역관광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방문단은 이튿날인 25일 관광‧투자유치설명회, 우수 수출수산품 판촉전, 샤상그룹 대표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6일 샤먼시 자유무역지구, 상유그룹 전자상거래센터와 세계적 관광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구랑위섬을 방문한 뒤 27일 귀국했다.

특히 청해S&F는 샤먼시의 최대 국영 유통그룹인 샤상그룹 민흥슈퍼마켓 유한공사와 50만 달러(약 5억7000만원) 규모의 수출입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5일에는 샤먼시 인민정부의 후원으로 무역‧유통‧관광(여행)‧언론인 등 총 45개 기업 100여 명을 대상으로 목포시 관광‧투자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 시장은 “샤먼시에서 목포의 우수한 수산식품, 관광자원 등을 적극 홍보했다”며 “더 많은 수산식품기업들이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세일즈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