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자상거래 트렌드는 '미코노미'
2019년 전자상거래 트렌드는 '미코노미'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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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꼽은 내년 이커머스 트렌드
키워드는 실버세대·직구·로열티 서비스 강화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새해에도 나를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Me+Economy)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 익숙해진 실버세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해외직구 열풍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19년 이커머스 트렌드로 '미코노미(Me+Economy)'의 확산, 실버세대의 영향력 확대, 글로벌 마켓화, 언택트(Untact·비접촉) 확산, 로열티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G마켓이 최근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현재 행복을 우선시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트렌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2%가 "본인 만족을 위해서라면 경제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고 대답했다.

또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가진 실버 세대가 온라인쇼핑의 새로운 '큰 손'으로 자리 잡는 현상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올해 G마켓에서 6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량은 이미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내년에도 모바일 거래에 익숙해진 실버 세대가 전자상거래를 더욱 많이 이용하면서 고령층의 구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직구 열풍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했다. 누구나 해외 직구와 역직구를 일상적으로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년 전보다 35.9% 증가한 6956억원으로 201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가장 컸다.

무인점포 등 언택트 쇼핑도 활성화된다. 또 택배 수령 역시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완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전자상거래 업체를 중심으로 로열티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유료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이베이코리아는 예상했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