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상장사, 24개사나 줄어
올해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상장사, 24개사나 줄어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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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상장사가 올해 24개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시 폐장일인 지난 28일 기준 시총 ‘1조 클럽’ 상장사(우선주 제외)는 187곳으로 지난해 말(211곳)보다 24곳 줄었다.

현재 1조 클럽에 속한 코스피 상장사는 시총 231조원의 삼성전자부터 1조77억원의 종근당까지 159개사가 있다. 코스닥 상장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조5817억원)부터 카페24(1조355억원)까지 28개사가 있다. 하지만 올해 1년간 코스피 1조 클럽 상장사는 14곳, 코스닥은 10곳 줄었다.

이번에 1조 클럽에서 탈락한 상장사는 넥센타이어(8956억원), 솔브레인(8273억원), LIG넥스원(8129억원), 하나투어(7992억원), 동국제강(6900억원), 동원산업(6827억원), 네이처셀(6314억원), LG상사(5950억원), 한일시멘트(4870억원) 등이다.

반면 새롭게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1조3887억원), 에스엠(1조2040억원), 더블유게임즈(1조912억원), JYP Ent.(1조695억원), 카페24(1조355억원) 등이다.

작년 말 기준 시총 상위 10개 상장사 중에서 올해 시총이 늘어난 곳은 셀트리온 1곳뿐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329조원에서 231조원으로 시총이 대폭 줄었고 SK하이닉스도 56조원에서 44조원으로 줄었다. 그 외 현대차도 34조원에서 25조원으로, POSCO는 29조원에서 21조원으로, NAVER는 29조원에서 20조원으로, KB금융은 27조원에서 19조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는 올해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 탓이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