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락사무소장 "내년에도 올해 같은 관계 진전 이어야"
남북 연락사무소장 "내년에도 올해 같은 관계 진전 이어야"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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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천해성-北전종수 회의…"관계 발전·평화정착 위해 힘 모아야"

남북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남북관계 진전을 이어나가자는 뜻을 교환했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남북 소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45분간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평가했다.

회의는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참석 하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천 차관과 전 부위원장이 회의하는 것은 이달 7일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소장회의는 올해 마지막 소장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양측 소장은 올해 남북관계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데 공감했다. 또 그 과정에서 연락사무소가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고 봤다.

이에 양측은 2019년에도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해서 남북이 계속해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 올해 9월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주 1회 소장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천 차관은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매주 금요일마다 전종수 소장 또는 황충성 소장 대리와 협의를 가졌다. 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이날까지 열린 소장회의는 총 12회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공동연락사무소 직원 및 지원시설 인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 차관 주재로 올해 연락사무소 종무식이 열렸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