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실무위, 희생자 32명·유족 1277명 추가 인정
제주 4·3실무위, 희생자 32명·유족 1277명 추가 인정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2.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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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추가 접수…내년 3월 심의 완료 계획
(사진=박정원 기자)
(사진=박정원 기자)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가 희생자 32명과 유족 1277명을 추가로 인정했다.

4·3실무위는 올해 마지막 심사인 6차 심사를 통해 희생자 32명과 유족 1277명을 심의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현재까지 최종 의결된 희생자는 185명, 유족은 6526명이 됐다.

4·3실무위가 지난 27일 심사를 통해 상정한 희생자 32명은 사망자 11명과 행방불명자 2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자 2명이다.

이 가운데 후유장애자 17명은 총상 피해자 5명, 칼과 죽창 피해자 7명, 고문 1명, 기타 4명이다.

수형자 2명은 군법회의 수형자로 현재 도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3실무위는 지난 1월 1일부터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제6차 추가 접수를 받았고, 그 결과 지난 24일까지 총 290명의 희생자와 1만8184명의 유족이 신청을 했다.

4·3실무위는 오는 31일까지 추가 접수되는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해서는 내년 3월까지 심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추가 신고 접수가 곧 마감되므로 4·3 희생자와 유족은 조속히 가까운 읍·면·동을 찾아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지훈 기자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