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불량 사업장 명단 공개…전년比 2배 규모
산업재해 불량 사업장 명단 공개…전년比 2배 규모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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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가 건설업…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산재에 취약

'산재 불량 사업장'의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중대 산업재해와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발생한 기업을 포함한 '산재 불량 사업장' 1400곳의 명단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산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해마다 산재 불량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명단에 오른 규모는 작년(748곳)과 비교했을 때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명단에 오른 사업장은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784곳(56.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비금속 광물 제품 및 금속 제품 제조업 또는 금속 가공업'(75곳)이 이었다.

규모별로 봤을 때는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산재에 취약했다. 100인 미만 사업장이 1210곳(86.4%)으로 대부분이 었고, 이어 100∼299인(103곳), 300∼499인(27곳) 순이었다.

노동부는 “이번에 명단에 포함한 사업장 가운데 재발 방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지방관서별로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