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암매장' 피의자 유치장서 스스로 목숨 끊어
'해남 암매장' 피의자 유치장서 스스로 목숨 끊어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2.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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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공사장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김모(59)씨는 28일 오전 6시22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유치장 내부 화장실에서 외투 허리 조임끈을 꺼내 스스로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의식은 없었다.

김씨는 즉시 119구급대에 의해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김씨는 지난 18일 해남 간척지 공사장에서 사체로 발견된 장모(58)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이 졸려 숨진 장씨의 시신은 해남군 산이면 인근 간척지 수로 공사 현장에 매장돼 있다가 포크레인 작업 도중 현장 근로자에게 발견됐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