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반려동물 산업…다양한 제품 눈에 띄네
'쑥쑥' 크는 반려동물 산업…다양한 제품 눈에 띄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2.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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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마사지오일부터 AI 장난감까지 다채
펫산업 규모 2027년 6조원 규모 확대 전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펫산업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들이 눈에 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2조3300억원까지 확대됐다.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펫산업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먼저 펫생활건강 전문 브랜드 포켄스는 최근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과일을 활용한 '과일퓨레 펫디저트'를 선보였다. 유기농 망고 93%와 유기농 사과 91%를 함유했다. 펫푸드 카테고리가 사람이 먹는 음식처럼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

포켄스 관계자는 "과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영양학적으로 필요하지만 매일 신선한 과일을 1일 권장량에 맞춰 먹이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에 출시한 디저트 제품은 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료로 만들어져 반려동물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펫리빙 브랜드 울지마마이펫에선 반려동물 전용 마사지오일을 내놨다. 오일을 활용해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심신안정 효과는 물론 쓸개골탈구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반려동물의 장난감도 인공지능 시대로 접어들었다. 한국 고미랩스는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공로봇 '고미볼'을 개발했다.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분석한 후 반려동물이 접근할 시 맞춰서 자동으로 굴러간다.

펫금융 역시 진화 중이다. 이전까지는 만기 연령이 한정적이었따면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생애를 책임지는 장기 반려견 보험이 등장했다.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 퍼피&도그'는 업계 최초의 장기 반려견보험이다. 1600개 제휴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고,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보험 처리된다. 

이 밖에도 펫전문 쇼핑몰도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펫플레이는 사료와 간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레저생활,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보조하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