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암 매력한우’라고 불러주세요”
“이제 ‘영암 매력한우’라고 불러주세요”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8.12.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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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한우 브랜드 통합 선언식 가져
전남 영암군은 27일 ‘매력한우’와 ‘녹색한우’로 이원화된 영암한우의 브랜드 통합 선언식을 가졌다.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은 27일 ‘매력한우’와 ‘녹색한우’로 이원화된 영암한우의 브랜드 통합 선언식을 가졌다. (사진=영암군)

영암한우가 통합 브랜드로 새 출발하면서 한우 품질의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전남 영암군은 27일 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임시총회의 위임을 받은 매력한우영농조합법인·녹색한우월출작목회 추진위원 10명 등이 함께한 가운데 그동안 ‘매력한우’와 ‘녹색한우’로 이원화된 영암한우의 브랜드 통합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영암에서는 매력한우가 400농가, 녹색한우가 310농가가 참여해 출하하고 있으며 이처럼 생산된 한우가 이원화돼 정체성 약화와 소비자의 혼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시장 확보에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추진과정에서는 추진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의견 개진,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이끌어냈으며 군에서도 한우산업의 변화추세와 통합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성과는 본격적인 브랜드 통합 필요성이 제기된 올해 3월부터 매달 논의를 거쳐 통합절차, 운영방식, 판매전략, 수익분배 등 브랜드 통합에 따른 쟁점을 협의해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암 매력한우’로의 탈바꿈은 전략적인 생산·출하방식을 통해 한우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영암 한우 브랜드를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브랜드 통합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영암 매력한우가 횡성한우 못지않은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통합한우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해 기존 영암 매력한우 TMR 사료 가공공장을 연계해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특화된 연계사업을 육성·지원해 지역 브랜드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매력한우의 기존 출자분과 사료 원료권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