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27일 산동면 원촌리에서 산수유 건피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산수유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된 산수유 건피 가공공장은 2018년 농촌진흥청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면적 1858㎡ 부지에 165㎡ 규모의 공동작업장을 두고 있다.

주요 설비로 산수유 세척기, 제피기, 대형 농산물 건조기,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고 표준화된 가공기술과 공동시설을 활용해 품질 좋은 산수유 건피 생산 및 판매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구례 산수유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단순 1차 농산물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므로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청결한 농산물 생산과 그것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개발을 통해 산수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노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수유 건피가공공장 설립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구례군과 함께 추진 중인 산수유의 기능성식품 원료 등록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산수유의 우수성이 전국으로 널리 홍보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례/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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