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학생, 대화 가능할 정도로 회복"
"'강릉 펜션사고' 학생, 대화 가능할 정도로 회복"
  • 안우일 기자
  • 승인 2018.1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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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환자 7명 중 도모(18)군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후 병실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 환자 7명 중 도모(18)군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후 병실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로 병원치료를 받던 피해학생들의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마지막으로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한 학생이 본인의 이름을 말하는 등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 학생에 앞서 일방 병실로 옮겨진 다른 학생은 애초 이번 주에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내과 치료를 위해 좀 더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된 학생 2명 중 1명도 최근 가벼운 일상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차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일산탄소 누출 사고로, 이곳에서 숙박한 고교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의식을 잃은 7명은 입에 거품을 물거나 구토하는 상태로 각각 강릉아산병원(5명), 원주세브란스병원(2명)으로 옮겨졌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학생 5명 가운데 3명은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신아일보] 안우일 기자

awils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