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영남권 국도 ITS운영 효과 톡톡
부산국토청, 영남권 국도 ITS운영 효과 톡톡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2.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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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국도 ITS운영으로 휴가철 정체구간 전년比 25% 감소
사진제공=부산국토청
부산국토청 전경. (사진=부산국토청)

올해 명절, 여름철 휴가 등 특별수송대책기간 동안 지능형교통체계가 운영 중인 영남권 국도의 정체난이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차량이 집중되는 시기인 명절, 여름 휴가철 등 특별수송대책 기간의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구간에서 발생한 정체연장이 전년 대비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국토청 관내 ITS 구축 구간은 총 522㎞이며, 올해 이 구간 내 정체 길이는 전년(207㎞) 보다 25% 정도 감소한 155㎞로 집계됐다.

이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의 개통, 국도 우회정보 제공(VMS 등)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부산국토청 관계자의 설명했다.

올해 개통한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국도 7호선(부산~울산) 장골삼거리→배반사거리(2.3㎞)와 국도4호선(대구~경주) 광명교차로→내남사거리(7.5㎞)구간의 정체가 상당히 해소(28.3시간)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우회정보 제공으로는 국도~고속도로 간 소통정보를 공유해 각 기관의 관할 도로정체가 발생 시 신속하게 VMS(도로전광판),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회도로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중앙고속도로(칠곡IC~다부IC~의성IC)와 병행하는 국도 5호선(대구시계~다부원삼거리~의성IC) 구간의 동명사거리~가산면사무소의 정체가 5.5시간이나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서울산IC~남양산IC)의 우회정보 제공으로 국도35호선 언양교차로~삼남삼거리 구간도 역시 정체가 감소(4.2시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토관리청 박병찬 도로공사1과장은 "영남권 주요 정체구간의 혼잡 해소 및 돌발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국도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더욱 확대·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