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통자수박물관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안군, 전통자수박물관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2.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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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수 대중화‧체계적인 전승기반 구축 마련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26일 신안 전통자수박물관 조성을 위해 예림전통자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0여 년 자수공예의 한 길을 걸어 온 이미려 명인의 전통자수공예를 널리 알리고 신안의 전통자수공예 활성화를 위해 군과 예림전통자수연구원은 구 지도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신안 전통자수박물관을 조성하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려 명인은 소장하고 있던 자수작품 200점을 비롯해 공예 도구, 관련 자료 등을 기증하기로 했으며 군은 박물관 내에 기증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과 공예작업실, 공예교육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자수의 대중화와 체계적인 전승기반 구축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안의 빼어난 자연자원과 특산품을 아름다운 전통자수의 기법으로 재현하고 상품화하는 등 신안의 공예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려 명인은 지난 1976년 자수공예에 입문해 자수공예가로 2003년부터 지도읍에서 현재까지 작품 활동과 후진양성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가 인증하는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지정됐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