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폭언·폭행 위험에 노출된 공직자 보호한다
수원시, 폭언·폭행 위험에 노출된 공직자 보호한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2.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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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공직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원시 안전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봉화군 면사무소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같은 달 수원시청 별관에서도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폭언·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수원시는 9월부터 안전보호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수원시 안전보호시스템은 ‘사전예방시스템’, ‘대응시스템’, ‘사후관리시스템’ 등으로 이뤄진다.

사전예방시스템은 △시설 개선 △매뉴얼 마련 △협력체계 구축 △교육 추진 △기타 지원 등이다. 최근 ‘직원 신변보호 및 청사방호 강화 실행 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청사에 진입할 수 있는 출입문 수를 줄여 청사방호를 강화했다.

민원실과 복지부서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보안업체와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민원 발생이 가장 많은 별관 5층에는 복지상담실을 신설하고, 복지담당 공무원 신변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