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조2068억원 규모 R&D 지원 나선다
정부 3조2068억원 규모 R&D 지원 나선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2.27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 공고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신산업 육성·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초점’
 

정부가 내년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3조2068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도 정부 예산지원 R&D 사업을 소개하는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총 3조2068억원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난 4년간 감소한 R&D 예산을 증액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기술 R&D 투자는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신산업 육성·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등 3대 분야에 중점 지원을 골자로 한다. 

우선 핵심 소재·부품 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조선, 섬유·가전 등 4개 산업군의 부가가치를 키우는데 1조4207억원을 투자한다.

항공·로봇·바이오·수소·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에는 1조1100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R&D 인프라 구축, 지역클러스터 육성과 지역인력 양성 등에도 5061억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도전·속도·축적’을 키워드로 새로운 산업기술 R&D 지원 방향을 시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R&D 예산의 일부분을 성공 가능성은 작지만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속한 기술발전 속도에 대응해 자체적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외에서 이미 개발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플러스 알앤디 전략’과 핵심기술이 꾸준히 축적되고 많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시험평가 공공데이터 공유 방안 마련’ 및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에 R&D 사업정보를 제공하고 내년 1월 중 서울·대전 등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