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시 용산구에 시공하는 '나인원 한남'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고급 주택 명성에 걸맞은 품질로 시공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공정관리와 3차원 설계 프로그램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구위치측정체계(GPS)와 연동된 드론에서 수집한 건설현장 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3차원으로 분석한 건축물 도면으로 시공 오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특별한 소수만을 위한 도심 속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등극할 나인원 한남의 완벽한 시공을 달성하고, 향후 기품 있는 고급 주택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지상 9층 전용면적 206~273㎡ 371가구 규모로 용산구 한남동 680-1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BIM 설계 기술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와 인천공항여객터미널, 지스퀘어 등 다수 건설현장에 도입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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