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 교육감, 北에 '학생대표단 방북' 제안
이재정 경기 교육감, 北에 '학생대표단 방북' 제안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2.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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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 공동연락사무소로 구체적인 방안 전달할 예정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6일 개성행 특별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6일 개성행 특별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남한 학생을 방북하도록 하는 학생교류안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같은 날 북측 개성 판문점에서 열린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 포괄적인 학생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알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육감은 학생 대표단 100명을 구성, 이르면 내년 5월 중 북한 평양의 학교 등 교육기관을 방문하는 교류를 구상하고 있다. 학생교류가 시작되면 교사 간 교류나 금강산 수학여행 등 교류 폭을 넓혀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10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로 평양을 방문 했을 때도 북측 공동연락사무소 측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남한 학생의 방북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은 내달 중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