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90% "'닥터헬기' 24시간 상시 운영은 '잘한 일'"
경기도민 90% "'닥터헬기' 24시간 상시 운영은 '잘한 일'"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8.12.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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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24시간 상시 운영토록 하고, 학교운동장 등 공공시설에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에 대해 도민 10명 중 9명이 ‘잘한 조치’라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닥터헬기의 추가 도입, 운행횟수 및 증가, 관련예산 확대 등에 대해서도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경기도민 대부분이 ‘닥터헬기’의 확대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005명을 대상으로 ‘닥터헬기 도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닥터헬기를 24시간 상시 운영하도록 한 조치를 ‘잘한 조치’라고 평가했으며, ‘잘못한 조치’라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학교 운동장 등 공공시설에 닥터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0%가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한 조치’라는 응답은 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닥터헬기의 확대 운영’에 대해서도 80% 이상의 도민들이 찬성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닥터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9% 수준에 불과했다.

또 ‘닥터헬기 운행횟수 증가’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89%, 부정적인 평가가 7% 수준이었으며, ‘닥터헬기 관련 예산 추가 지원’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81%,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15%로 집계됐다.

신낭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음이나 먼지 등으로 인한 불편보다는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의 성숙한 시민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도민 대부분이 닥터헬기 운영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그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을 당부하고 있는 만큼 안전장비 장착, 이착륙장 안전 확보, 정비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