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솜리색소폰 음악봉사단 동호회는 지난 25일 아가페 노인전문 요양원 1층 중앙홀에서 어르신·직원들과 함께 성탄절 사랑나눔 공연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평소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여가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과 요양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 MC홍종준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머와 해학을 겯들인 사회자의 재치를 기반으로 웃음 선사와 송호상 악단장과 최연식기타, 김미라 색소폰, 송미래 드럼, 7인조 악단의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다채로운 연주와 솜리색소폰 가요팀(가수 이유라, 강미정, 정미영, 서점옥, 박노향, 김정기, 한상준, 권성남, 마이클채)등 반주에 맞춰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함께 불러보는 옛 노래는 관객과 하나 되는 어울림의 하모니를 조성함으로써 모두가 하나가 되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케잌 컷팅, 성탄 선물 증정 등에 이어 선생님들의 멋진 율동과 함께 직원 김영애씨가 '개나리처녀'를 열창해 갈채를 받았다. 김씨는 "공연단과 같이 옛 추억의 노래를 부르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기뻐했다.
아가페 김희자 원장은 "뜻깊은 성탄절날 공연을 통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와 이곳의 어르신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 공연단과 함께하는 참여를 통해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사회성 인지 정서 자존감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임은 물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한 여가활동의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솜리색소폰 음악봉사단은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3년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순수한 민간봉사단체이다. 송호상 단장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앞으로도 많은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