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봉사단체 ‘한마음회’, 이웃사랑 후원금 기부
광진구 봉사단체 ‘한마음회’, 이웃사랑 후원금 기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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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명이 23년여 간 후원금 조성…구의회 의장 표창

서울 광진구 구의2동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한마음회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수년 간 조성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한 미담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한마음회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고자 모인 120여 명의 구의2동 주민들로 결성된 봉사단체로 23여 년간 후원금을 조성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조성된 후원금은 노인과 학생을 위한 학자금 지원금으로 각각 10만원과 30만원씩 매달 전달된다.

한마음회에 소속된 여연규 회원은 “후원금 조성 참여자 대부분은 이미 지역사회의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보다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것이 지금의 한마음회”라고 설명했다.

고양석 구의회 의장은 “경기악화로 기부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해 준 구의2동 한마음회 모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한마음회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광진구의회도 모든 구민이 소외받지 않는 그 날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마음회는 지난 20일 열린 2018 이웃돕기 우수후원자 감사패 수여식에서 우수후원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구의회 의장표창도 수상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