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잦은 연말…똑똑한 숙취해소법은 무엇?
술자리 잦은 연말…똑똑한 숙취해소법은 무엇?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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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밀크시슬 음료부터 간편 죽까지
녹차·우롱차·유자차 등 차(茶)도 도움
'새벽헛개'와 '속풀어유'. (사진=각 사 제공)
'새벽헛개'와 '속풀어유'. (사진=각 사 제공)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헛개를 활용한 음료와 차(茶) 등 다양한 해장 음식들이 눈길을 모은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GS리테일 자체브랜드(PB) 유어스와 함께 '속풀어유'를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간 보호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추출분말과 헛개나무추출액, 대추농축액을 우유에 더한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숙취해소 기능을 강화한 헛개차 음료 '새벽헛개'를 출시했다. 새벽헛개는 숙취해소 핵심 원료로 활용되는 국내산 미배아 대두 발효추출물과 국내산 헛개나무열매추출액 등 숙취와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됐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죽도 등장했다. 본아이에프는 신규 브랜드 '해장엔본죽'을 출시하고 얼큰한 맛을 강조한 `황제해물죽`을 출시했다. 황제해물죽은 해장 대표 식재료로 손꼽히는 콩나물에 타우린이 풍부한 바지락·문어 등 해물을 듬뿍 담아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숙취해소 음료로 '쿠퍼스 프리미엄C'를 판매 중이다.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mg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국의 모나콜린K 5mg을 함유한 이중복합제형 건강기능식품이다. 홍국과 은행잎추출물은 알약으로, 헛개나무 추출분말은 액상으로 만들어 숙취 효과를 높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해장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제품 기능성을 강화하면서도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간 건강 제품들이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차(茶)도 눈길을 모은다. 녹차와 우롱차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소변을 통해 알코올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겨울철에 즐겨 먹는 유자차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해 알코올 배출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