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카이 모토아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도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이사회를 마치고 일본 주요 언론들을 만나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2018년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지난 해 유치검토위원회를 설치한 일본은 당초 201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도쿄로 인해 그동안 행보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JFA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FIFA의 월드컵 개최지 후보 신청에 참가한 뒤 월드컵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향을 드러냄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써 일본은 사실상 2018월드컵 유치전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일본은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21일 FIFA이사회에서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드 트라이스먼 FA회장 겸 2018월드컵유치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FIFA의 훌륭한 결정을 환영한다.
우리는 2018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전략에 집중할 것이며 FIFA의 요구 사항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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