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키운 ‘신통방통’ C랩 과제, CES 2019 뜬다
삼성전자가 키운 ‘신통방통’ C랩 과제, CES 2019 뜬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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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송 광고서비스 ‘티스플레이’, 스마트폰으로 ASMR 녹음 ‘아이모’ 등 눈길
안경 필요 없는 3D영상 ‘모픽’, 인공지능 피부관리 ‘루미니’ 등 스타트업도 함께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C랩 과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티스플레이, 미디오, 프리즘잇, 아이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C랩 과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티스플레이, 미디오, 프리즘잇, 아이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 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

26일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과제 8개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C랩 과제에서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 8개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지원을 위해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MEDEO)'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녹음 솔루션 '아이모(aiMo)'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PRISMIT)'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Perfume Blender)' △자세를 교정해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Girin Monitor Stand)'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alight)'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SnailSound)' 등이다.

C랩에서 독립한 8개 스타트업도 함께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안경없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3D영상 솔루션 '모픽(MOPIC)'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LINKFLOW)'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해 주는 인공지능 솔루션 '룰루랩(lululab)'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벨트 '웰트(WELT)' △동영상 배경음악 작곡 서비스 '쿨잼컴퍼니(Cooljamm Company)'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모닛(MONIT)'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analogue plus)'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 블루필(BLUEFEEL)' 등이 함께 선보인다.

‘CES 2017’에서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 3곳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링크플로우는 디지털이미징·포토그래피 부문에서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FITT360)'으로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핏360 커넥트(FITT360 CONNECT)'로 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모픽의 ‘스냅3D 케이스(Snap3D Case)’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 부문, 룰루랩의 ‘루미니(LUMINI)’는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각각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하는 아이디어부터 향수 제조 서비스까지 최근 각광받고 있는 C랩의 대표 과제들이 CES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shkim@shinailbo.co.kr